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사전에 3연투는 없다.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3연투는 있을 수 없다. 24일 경기서는 김영우가 마무리를 맡을 예정이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팀간 5차전을 갖는다.
지난 2경기는 1승 1패씩을 나눠가졌다.
LG는 23일 경기를 이겼다. 선발 송승기가 6이닝 무피안타 3볼넷 7탈삼진, 7회 박명근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8회 김진성이 1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9회 장현식이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팀 노히트가 무산됐지만 팀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문제는 장현식의 포크볼이다. 장현식은 130km 중반의 느린 포크볼과 140km 초반의 빠른 포크볼 두 가지 종류를 던진다. 김주원에게 던진 포크볼은 느린 포크볼이었는데 140km이 찍혔다.
염 감독은 "느린 포크볼을 던진다고 던진 건데 빨랐다. 빠른 포크볼은 142~144km가 나온다. 직구하고 1~2km 차이 밖에 안 난다. 근데 느린 포크볼을 던졌는데 어제도 빠르게 간 거다. 느리게 던진다고 던진 건데 140km가 나온거다. 135km까지 떨어뜨려야 된다"고 말했다.
변화가 필요해졌다. 염 감독은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스피드가 떨어지게 하려면 그립을 조금 더 벌리든지, 공을 쥐는데 공간을 조금 주든지, 둘 중에 하나를 편한 쪽으로 해서 던져야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제구력이 더 잘 되는지 던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불펜 사정이 달라졌다. 장현식을 비롯해 김진성이 2연투로 인해 휴식을 취하기 때문.
장현식은 멀티 이닝이나 연투 등 많이 던지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많이 던지고 싶어해도 3연투는 없다. 오늘은 쉰다"고 말했다.
박명근, 백승현, 김영우가 필승조로 대기한다.
염 감독은 "영우를 가장 뒤에 써보려고 한다. 세이브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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