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 대구에서 화려한 타격쇼를 펼쳤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17-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무패)을 챙겼다. 구속은 최고 150km/h까지 나왔다. 총 90구 중 직구 40구, 체인지업 23구, 커터 21구, 커브 5구, 슬라이더 1구를 뿌렸다.
이어 이호성(1이닝 무실점)-육선엽(1이닝 1실점 비자책)-이승민(1이닝 2실점)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든든하게 막아준 덕분에 타선도 힘을 낸 것 같다"고 했다.
타선은 환상적이었다. 3홈런 포함 21안타를 때려내며 대거 17점을 뽑았다. KBO리그 역대 1호 팀 26000타점, 시즌 7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역대 34번째 통산 900득점을 올렸다.
르윈 디아즈(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를 시작으로 김성윤(6타수 4안타 1홈런 3득점 2타점), 박병호(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가 홈런을 쳤다. 1회 디아즈가 선제 투런 홈런을 신고했고, 팀이 4-1로 앞선 5회 김성윤이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 박병호가 솔로 홈런으로 KIA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의 선제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3회 김영웅의 추가 타점이 추격당할 수 있는 상황을 막아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주중 2경기에서 도합 24득점 33안타를 쏟아냈다. 박진만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이 리듬을 주말 3연전에서도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25~27일 대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선발투수는 김대호다. NC는 목지훈을 예고했다.
대구=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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