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도영, 한준수, 김민재를 1군에 등록했다. 대신 이형범, 한승택, 홍종표를 1군에서 말소했다. 김도영은 3월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날리고 1루에서 오버런을 하다 귀루하던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햄스트링 부분 손상이었다. 결국 1개월간 재검진과 재활 등을 통해 몸을 다시 만들었다. 지난 23일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갔고, 24일에는 라이브배팅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날 대타로 대기한다. 선발라인업에선 빠졌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까지 대타 대기다. 상황에 따라 중요할 때 쓰려고 한다. 몸은 괜찮았다"라고 했다. 대신 26~27일 광주 LG전에는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있다. 단, 이날 경기 전 몸을 푸는 모습만으로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 모인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범호 감독은 그동안 김도영의 재활 및 훈련을 영상을 통해 보고 받고 확인해왔다. "영상 올려준 걸 봐왔다"라면서 "돌아와서 빵빵 칠 수 있겠습니까. 15~20타석은 적응단계로 봐야 하지 않을까. 3~4경기 지켜보면 그 다음부터 제 페이스를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타순은 역시 2번 혹은 3번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볼 때 2~3번 중에 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번에 들어갈 컨디션 좋은 타자가 있으면 도영이를 3번 치게하면서 뒤로 한칸 미루는 게 우선이다. 지금 찬스를 만들어서 점수를 내기 위해선 도영이가 출루율 파워 모든 걸 갖고 있으니 2번에 두면서 타점 찬스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다. 2번 아니면 3번 중에 고민할 것 같다"라고 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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