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SSG가 3연승에 성공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4-3 승리를 가져왔다. SSG는 3연승을 질주했고, 꼴찌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 선발 라인업
SSG : 최지훈(중견수)-최준우(좌익수)-라이언 맥브룸(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조형우(포수)-석정우(3루수)-정준재(2루수), 선발투수 박종훈.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대신해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맥브룸이 고양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다가 1군에 합류했다.
키움 : 전태현(지명타자)-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이주형(중견수)-임지열(좌익수)-김태진(2루수)-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 선발투수 김선기.
SSG가 1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내야안타, 최준우의 안타에 이어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맥브룸이 선제 1타점 적시타로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
2회 키움이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유격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고,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그리고 임지열이 상대 3루수 석정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2, 3루. 김태진이 1B-1S에서 박종훈의 커브를 공략해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2021년 9월 26일 광주 SSG전 이후 처음 나온 김태진의 홈런이다.
키움은 4회 1사 후에 김태진과 김재현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키움은 선발 박종훈을 내리고 송영진을 투입했다. 송영진은 어준서를 유격수 뜬공, 전태현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키움도 4회 오석주를 올렸다. 오석주와 송영진의 깔끔한 피칭 속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던 6회말 SSG가 출루에 성공했다. 6회 2사 이후에 한유섬이 안타를 쳤고, 조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키움은 오석주를 내리고 김성민을 올렸다. SSG도 대타 오태곤을 투입했다.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2사 만루가 되었다. 대타 김성현이 흔들리지 않고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3-3.
송영진에 꽁꽁 묶여 힘을 내지 못하던 키움은 8회 2사 이후에 카디네스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SSG는 송영진을 내리고 한두솔을 투입했다. 이주형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렸다.
SSG는 8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조형우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9회 조병현이 올라왔다. 조병현이 실점 없이 이닝을 깔끔하게 팀 승리를 지켰다.
SSG 선발 박종훈은 3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송영진은 4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보였다. 한두솔(⅓이닝 무실점)이 승리 투수, 9회 올라온 조병현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조형우가 결승타의 주인공이다.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유섬 2안타 1득점, 최지훈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며, 대타로 나선 김성현도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맥브룸은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SSG는 팀 9안타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3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오석주가 2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성민(⅓이닝)-윤현(1이닝)이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박윤성이 8회 조형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키움 김태진은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2021년 9월 26일 광주 SSG전 이후 1307일 만에 홈런을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팀 3안타에 그쳤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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