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중간에서 너무 잘해줬다."
이숭용 감독이 지휘하는 SSG 랜더스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4-3 승리를 챙기며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박종훈이 3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갔으나 송영진이 놀라운 호투를 펼쳤다.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와 함께 4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7.02에 머물던 송영진은 없었다.
한두솔(⅓이닝 무실점)이 승리 투수, 9회 올라온 조병현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영진이가 중간에서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실점 없는 피칭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 또한 연이틀 1점차 살얼음 리드 상황에서 승리를 지켜준 병현이도 수고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타선에서는 8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조형우가 결승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6회 대타로 나선 김성현이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라이언 맥브룸은 1회 첫 타석에서 1타점 안타와 함께 성공적인 신고식을 가졌다.
이 감독은 "야수 쪽에서는 맥브룸이 첫 경기임에도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첫 스타트가 좋다. 그리고 성현이의 2타점 동점타가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그 영향으로 형우가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결승 홈런을 쳐줬다"라고 반색했다.
이어 이숭용 감독은 "모두가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만든 3연승이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미소 지었다.
SSG는 26일 드류 앤더슨을 예고했다. 4연승과 함께 2연속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키움은 케니 로젠버그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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