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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포르팅 CP의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가 다음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요케레스가 여름 이적을 위해 특정 구단과 접촉해달라고 에이전트에게 '요청'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공식 경기 47경기에 출전해 48골 1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29경기 34골로 폭격하고 있음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 6골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요케레스의 좋은 활약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관심을 끌게 만들었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지난해 12월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조항은 1억 유로(약 1634억 원)라고 밝혔다. 자금력이 있는 팀은 지난 1월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잔류를 선택했다.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아 볼라'는 "스포르팅은 이번 시즌 요케레스가 끝까지 팀에 남아준 것에 '감사'의 의미로 7000만 유로(약 1144억 원)에 보너스 조건을 포함한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요케레스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올 시즌 공격진 문제를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맨유에는 과거 스포르팅을 이끌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있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 밑에서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68경기 66골 2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요케레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초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요케레스가 맨유보다 UCL 출전이 확정된 아스널 이적을 선호한다"고 했다. 맨유 역시 UCL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 진출권을 따낸다.
올 시즌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었다. 이후 하베르츠가 부상당하자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수를 두기도 했다. 어느 정도 재미를 봤지만,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요케레스는 아스널의 영입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요케레스가 잉글랜드 무대가 아닌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팀토크'는 '데펜사 센트랄'을 인용해 "요케레스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요케레스의 바람과는 달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팀토크'는 "'데펜사 센트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 소속 요케레스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레알 마드리드는 요케레스의 능력과 퀄리티를 인정하지만, 1억 유로를 투자할 의향은 없다고 전해졌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공격진이 포화 상태이며, 막대한 투자 비용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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