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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다."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디오고 달로트,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몸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출전 여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2024-25시즌 UEL 결승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올 시즌 성공 여부가 UEL 결승에 달렸다. 맨유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위에 머무른 상황이다. PL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하지만 UEL에서 우승한다면, 올 시즌 트로피를 하나 수집하게 되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얻는다.
중요한 순간, 아모림 감독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비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달로트, 요로, 더 리흐트는 모두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요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도중 교체됐고, 그는 물론 더 리흐트도 첼시전을 앞두고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17일 열리는 첼시와의 PL 3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세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모림 감독은 "그들이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다"며 "이건 시즌 마지막 경기이고 결승전이기 때문이다. 선수들 모두 이 경기에 정말 간절하다"고 밝혔다.
첼시전 출전은 무리다. 하지만 토트넘전 출전 가능성은 열어뒀다. 사령탑은 "첼시전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결승전에 몇몇은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달롯은 정말 간절하다. 하지만 그를 무리하게 출전시키고 싶지는 않다. 한 번 부상을 입으면 두 번째 부상이 따라오고, 이건 큰 문제로 이어진다. 우리 스쿼드에 그런 상황은 없어야 한다. 지켜보겠지만, 그는 결승전을 위해 매우 열심히 훈련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도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 때 부상당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은 성명을 통해 "쿨루셉스키는 지난 주말 팰리스와의 PL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슬개골에 부상을 입었다"며 "추가 정밀 진단 후, 쿨루셉스키는 오늘 수술을 받았으며 즉시 재활 프로그램을 구단 메디컬팀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 모두가 쿨루셉스키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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