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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코르넬랴데료브레가트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카탈루냐 더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27승 4무 5패 승점 85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2위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에릭 가르시아, 로날드 아라우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제라르 마르틴, 프랭키 더 용, 페드리, 라민 야말, 다니 올모,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발 출격했다.
에스파뇰은 호안 가르시아, 오마르 엘 힐라리, 마라시 쿰불라, 레안드로 카브레라, 카를로스 로메로, 우르코 곤잘레스, 폴 로사노, 안토니우 로카, 에두 엑스포시토, 하비에르 푸아도,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4분 에스파뇰이 선취골 기회를 잡았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은 곤잘레스가 드리블했다. 페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는데, 슈팅이 옆으로 벗어났다.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12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6분 에스파뇰이 다시 한번 앞서갈 기회를 만들었다. 푸아도가 슈쳉스니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슈쳉스니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36분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43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과 거리가 멀었다.
후반 8분 바르셀로나의 선취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모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가운데로 치고 들어온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하게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에스파뇰이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34분 에스파뇰이 카브레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카브레라는 야말과 볼 경합 중 팔을 휘둘러 야말의 복부를 때렸다.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을 진행했고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유리한 상황이 된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넣었다.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르민이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에스파뇰을 2-0으로 꺾은 바르셀로나는 통산 28번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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