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혜성이 펄펄 날았다.
김혜성이 속한 LA 다저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16-2 대승을 챙겼다.
이날 김혜성은 맹활약을 펼쳤다. 3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타율은 0.429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돌튼 러싱(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맷 사우어.
애슬레틱스는 제이콥 윌슨(유격수)-타일러 소드스트롬(좌익수)-세스 브라운(중견수)-브렌드 루커(지명타자)-시어 랭겔리어스(포수)-로렌스 버틀러(우익수)-지오바니 어셀라(3루수)-닉 커츠(1루수)-막스 슈만(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오스발도 비도.
1회 애슬레틱스가 선취점을 가져왔다. 윌슨과 소드스트롬이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다. 브라운과 루커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랭겔리어스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1-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1회말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에 베츠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프리먼의 적시타와 먼시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3-1을 만들었다.
2회 1사 1루에서 김혜성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오타니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김혜성은 도루로 2루까지 갔고, 이후 베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프리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비도는 교체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계속 두들겼다. 먼시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에는 무려 7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 러싱의 안타, 아웃맨의 볼넷에 이어 김혜성의 1타점 좌전 안타가 나왔다. 그리고 오타니가 김혜성과 아웃맨을 홈으로 부르는 스리런홈런을 쳤다. 끝나지 않았다. 베츠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프리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먼시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되었다. 이번에는 파헤스였다. 제이슨 알렉산더의 초구를 공략해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3이닝만 했는데 13점을 가져온 다저스였다.
4회에도 오타니의 홈런이 나왔다. 1사 이후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오타니가 비거리 134m에 달하는 대형 투런홈런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을 열광케했다.
6회에도 아웃맨의 솔로 홈런이 나왔고, 김혜성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8회 또 한 번의 빅이닝으로 애슬레틱스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러싱과 아웃맨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혜성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하스의 1타점 우전 안타, 에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어 먼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김혜성이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9회까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로블레스키는 소더스트롬을 삼진, 브라운을 1루 땅볼, 페레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 지었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뽑아냈던 김혜성은 이날도 맹활약했다. 3안타 2타점 4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타율 0.429, OPS는 1.038이다. 오타니가 2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 먼시가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파헤스가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러싱이 2안타 3득점, 아웃맨이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 18안타를 폭발했다.
사우어가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고, 앤서니 반다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로블레스키가 승리 투수가 되었다.
애슬레틱스는 웃지 못했다. 선발 비도가 1⅔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알렉산더도 2⅓이닝 7피안타 4사사구 9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