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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올 시즌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이유로 일정 변경을 요청했고 아스톤 빌라전은 예정보다 앞당겨 경기가 열리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반면 UEFA 유로파리그에선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990년대 토트넘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컨디는 16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이다. 강등되지 않더라도 정말 망신스러운 팀"이라며 "토트넘은 완전 엉망진창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을 확정한 3팀을 제외하면 토트넘이 최악의 팀"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강등을 피한 팀 중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이다. 올 시즌 토트넘이 얼마나 부진했는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 만으로는 토트넘의 부진을 설명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 복귀 이후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은 지난 2004-05시즌 승점 3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팀 중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2004-05시즌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보다 승점 4점을 더 쌓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퍼스웹은 지난 11일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0-2 완패를 당한 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형편 없이 강등을 확정한 3팀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지금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패를 기록하는 동안 11승에 그쳤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토트넘에게는 한심한 시즌이었다. 부상 선수가 있더라도 토트넘 B팀은 17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비난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선수들이 스스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에서 투지를 보여준 선수는 없다. 선수들의 러닝은 느렸고 압박도 없었고 볼을 잡은 상대 선수를 향해 움직이는 선수도 없었고 수비진이 상대 공격수를 추격하는 것은 충격적이었다'며 '토트넘에게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을 만큼 몸상태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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