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코치' 에디 차의 전망 "휘태커, 영리한 경기 운영할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 로버트 휘태커(23-5, 호주)가 상승세 속에 타이틀전을 맞이했다.

UFC는 오는 18일(한국시각)에 'UFC Fight Night(이하 UFN)'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전 미들급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휘태커와 랭킹 8위 켈빈 게스텔럼(17-6, 미국)이 격돌한다. 최근 펼친 12경기 중 11승을 따낸 휘태커는 3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 경기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당초 휘태커는 파울로 코스타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대진에서 제외되면서 상대가 켈빈 게스텔럼으로 변경됐다. 대진 변경에 대해 휘태커는 "나는 막판에 변경되는 것들을 질색한다". 하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데 싸우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나는 돈을 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뤄질 일은 이뤄진다'라고 했던가. 휘태커는 게스텔럼과 지난 2019 UFC 234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대결이 취소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맞대결하게 됐다.

UFC 미들급 전 챔피언 휘태커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23승 5패다. 2012년 UFC에 데뷔한 휘태커는 요엘 로메로, 자카레 소우자, 데렉 브런슨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잡아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현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만나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후 휘태커는 대런 틸, 재러드 캐노니어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연승 가도에 올랐다.

랭킹 1위 휘태커는 현 미들급 챔피언인 아데산야에 대적할 선수 중 1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코치로도 알려진 에디 차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휘태커는 이 경기에 무엇이 걸려있는지 알 것이다. 휘태커의 다음은 타이틀전이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이어 "휘태커는 게임 플랜을 따르며 좀 더 영리하고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을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휘태커(좌).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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