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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시드니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약물 복용사실이 밝혀지며 메달을 박탈당했던 안토니오 페티그루(42, 미국)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는 11일,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찰이 “페티그루가 그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옆에는 약이 있었다” 말했다고 보도했다.
페티그루는 2000년 올림픽에서 1600m계주를 통해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약물 복용사실이 밝혀져 메달을 박탈당한 선수로 최근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었다.
학교의 체육을 지도하는 딕 바두어는 위 사실을 접하고 “매우 슬프다, 그는 학생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자긍심 있는 사람이었다”며 그의 아내와 아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페티그루의 차는 도로의 한 측면에 정차해 있었고 차 안에서는 수면제가 발견됐다. 하지만 그의 죽음이 사고인지를 판단할 만한 단서가 없어 노스캐롤라이나 병원에서 페티그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한편 페티그루는 1991년 도쿄에서 열린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400m에서 금메달, 1600m 계주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1997년 아테네 대회와 1999년 세비야 대회,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1년 에드모톤 1600m계주서 받은 메달은 마약 혐의로 박탈당했다.
[안토니오 페티그루. 사진=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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