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수호신' 임창용(34·야쿠르트)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일본 통산 90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은 11일 일본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아내 올 시즌 2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은 1.46으로 조금 낮아졌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초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인 대타 린웨이주를 초구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조지마 겐지 역시 4구째 146km 직구로 1루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대타 히야마 신지로도 3구째 포크볼로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깔끔하게 세이브를 추가했다.
2008년 33세이브, 2009년 28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은 이날 29세이브째를 올리면서 일본 진출 3년만에 9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사진 = 야쿠르트 임창용]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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