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한상숙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재현이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원정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재현은 25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장민제에 이어 6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현은 박재상과 임훈, 박정권을 연달아 뜬공으로 잡아내며 호투했다.
지난 1998년 한화에 입단한 김재현은 상무(2003)와 LG(2005)를 거쳐 올 시즌 다시 한화에 둥지를 틀었다. 13년 동안 올린 승리는 단 2승에 불과했다. 데뷔 첫 해 4경기에 나와 1승을 챙긴 후 지난 2006년 LG에서 1승 2패 9홀드를 기록했다.
4년 만에 승리를 거둔 김재현은 경기 후 "내가 잘 던졌다기보다는 상대 타자들의 공이 정면으로 가는 등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현은 시즌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 "승리를 쌓은 것도 좋지만 팀이 이겨서 더 기쁘다. 페넌트레이스 마무리 단계인데 원정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한화 김재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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