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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2010년 한해 수 많은 스타들이 명암의 갈렸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본의 아니게 사법기관을 찾아야 하는 고초를 치른 이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올 한해 자의건 타의건 구설수에 휘말려 이미지에 피해를 입은 스타들은 누굴까? 마이데일리 편집국 기자들이 모여 주가가 하락한 대표적인 10명을 꼽아 봤다.
▲1위 : 신정환, 원정 도박 의혹
방송인 신정환이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여 9월 말 현재에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필리핀 세부로 휴양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신정환은 현지 교민들에 의해 카지노에 있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도박빚으로 압류설 까지 돌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마카오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당분간 귀국할 의향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소속사 측 또한 그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정황이나 사과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세 차례 도박에 휩싸인 신정환은 자신이 출연 중인 ‘라디오 스타’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강제 하차 됐다.
▲2위 : MC몽, 병역 기피 위해 고의 발치 의혹
가수 겸 방송인 MC몽(본명 신동현)이 병역 기피를 위해 고의로 이빨을 뽑았다는 파문에 휩싸였다.
내사를 진행해 온 서울지방경찰청은 그를 불구속 입건한 상태로, 현재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1박2일’ 등의 방송을 통해 건실한 청년의 이미지로 자리잡은 MC몽은 이번 ‘고의 발치’ 의혹으로 ‘발치몽’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질타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MC몽은 이번 논란으로 ‘1박2’일 등의 프로그램에서 잠정하차 됐으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3위 : 타블로, 끝나지 않는 학력 논란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본명 이선웅)과 네티즌의 진실 공방이 거세다.
처음에는 일부의 네티즌이 타블로를 상대로 제기했던 스탠퍼드 대학 졸업 논란은 대대적으로 확대, 타블로가 언론을 통해 자료를 제출 해도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 같은 와중에 MBC는 그의 학력 논쟁을 놓고 직접 스탠포드 대학을 타블로와 함께 찾아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지만,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모임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중지가처분 신청까지 내는 등,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진실 공방으로 타블로는 음반 활동은 물론, 외부 출입까지 자제할 정도로 개인적, 사회적 고통까지 겪고 있다.
▲4위 : 이혁재, 술집 女종업원 폭행 구설수
방송인 이혁재는 술집 여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인천 연수구의 한 술집에서 불거진 이 사건은 인천지방경찰청의 조사까지 받게 되면서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 사건으로 결국 이혁재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현재까지 방송활동 일체를 중단하고 있다.
▲5위 : 최철호, 여자 출연자 폭행 논란에 거짓 해명
‘동이’에 출연 중이던 최철호는 후배배우 손일권, 여자 후배 김모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의 한 횟집에서 술자리를 가지던 중,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당시 최철호는 언론을 통해 “나는 폭행의 당사자가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현장의 CCTV가 지상파 뉴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국면이 완전히 달라졌다.
공개된 CCTV에는 흰 모자 를 쓴 최철호가 한 여성의 팔을 잡아끌어 주저앉힌 뒤 엉덩이 부분을 발로 차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자 김모씨가 피해가 경미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한 상황이었지만, CCTV 공개로 최철호의 거짓 해명이 들통이 났다.
이후 최철호는 ‘동이’를 자진 하차하게 됐고, 현재까지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사진 = 신정환-MC몽-타블로-이혁재-최철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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