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막강 두산 타선을 잠재운 사도스키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 라이언 사도스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선발 투수로 출전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 막았다. 이날 사도스키는 자신의 주무기인 컷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한 기교투로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볼넷을 4개나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두산이 이날 경기서 내준 볼넷과 맞먹는 갯수다. 사도스키는 1회말 오재원에 사구, 김동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말에는 손시헌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임재철을 사구로 내보내 1사 1, 2루까지 몰렸지만 예리한 변화구로 후속 타자들을 아웃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진 사도스키의 노련미 넘치는 투구를 바탕으로 이날 롯데는 두산에 4-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롯데는 2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두산과 준PO 3차전 경기를 갖는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라이언 사도스키]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