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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올시즌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더 발전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지성은 지난 30일(한국시각)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서 풀타임 활약하며 맨유의 1-0 승리를 거들었다. 박지성은 올시즌 맨유서 첫 풀타임 활약했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팀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ESPN' 역시 '올시즌 초반 박지성이 또 한번 형편없는 활약을 했다'고 평가하는 등 현지 언론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박지성은 '맨유TV'를 통해 올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지성은 "올시즌 나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경기장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 발렌시아전 전반전 활약은 나빴지만 후반전에는 나아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선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서도 "아직 올시즌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정신적으로 약해졌다"며 "항상 균형있는 활약을 펼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맨유 입단 후부터 나는 그런 활약을 해왔다. 어떻게 조절해야하는지 알고 있고 나는 더 발전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지성은 "맨유는 항상 문제점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서도 "대형스타가 떠나고 들어오지만 맨유는 항상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 실력을 경기장서 증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자신감도 전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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