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뜨거웠던 2010년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나고 준플레이오프가 개막했다.
지난 1년 간의 정규시즌동안 8개 구단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또 각 팀 감독들도 승리를 위해 치열한 싸움을 했지만 현장에서는 소탈한(?) 웃음을 보여 평소와는 다른 이미지를 심어 주기도 했다.
실투로 인해 150km 가까운 볼이 눈 앞으로 날아온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2010 시즌동안 아찔했던 장면을 모았다.
KIA 노익장 이종범은 머리 쪽으로 날아오는 볼을 피하기 위해 무릎을 꿇는 장면을 연출했고, 같은 팀 최희섭은 자신의 파울 타구가 그라운드를 맞고 다시 눈 앞까지 튕겨져 나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 두산 김동주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린 롯데 전준우는 볼을 몸에 맞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SK 박경완 포수가 연장전 승부처에서 몸을 날려 개구리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 박한이가 1루 견제 때 놀라면서 급히 귀루를 하고 있다. 두산 유재웅이 2루를 향해 뛰면서 날아오는 내야 땅볼을 뛰어 넘고 있다. 협살 당하는 SK 김강민이 LG 이범준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맨 왼쪽부터 시계방향).
표정변화 없기로 소문난 '야신' SK 김성근, 삼성 선동열,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경기중 돌발상황에서 활짝 웃으며 친근한 옆집 아저씨같은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왼쪽부터)
허슬플레이를 하는 선수들도 다소 의도하지 않은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롯데 3루수 황재균이 파울타구로 판단해 공을 피하면서 매트릭스(?)자세를 연출해 관중들로 하여간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병살 플레이를 시키기 위해 2루로 들어온 두산 유격수 손시헌이 삼성 신명철과 충돌해 모자가 돌아가고 있다. 1루로 귀루하던 삼성 오정복의 머리가 수비에 들어온 이원석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묘한(?) 상황을 만들었다. 두산 양의지 포수가 삼성 조동찬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엎드려 뻗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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