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일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공격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일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유)은 이번 한일전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할 예정인 가운데 유병수(인천)는 조광래 감독 부임 후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또한 조영철(니가타)는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병수는 올시즌 K리그서 17골을 터뜨려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유병수는 대표팀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됐다. 유병수는 3일 "대표팀에 한번 갔다온 후 리그 경기에서 경험도 쌓았고 여유도 생겼다"며 "대표팀에 들어간다면 내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그런 강점을 보이겠다. 나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주영이 올시즌 소속팀서 1골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정통 공격수가 부족한 대표팀에서 유병수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올시즌 J리그서 득점 선두까지 오르기도 했던 조영철은 현재 소속팀 니가타서 11골을 터뜨려 득점 3위에 올라있다. 대표팀은 한일전서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하는 가운데 조영철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출전이 점쳐진다.
조광래 감독은 조영철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은 "조영철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다. 일본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며 J리그서 맹활약중인 조영철이 일본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최근 대표팀의 박주영과 박지성이 소속팀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의 신예 유병수와 조영철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받고 있다.
[대표팀 공격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병수(왼쪽)와 조영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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