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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매 순간 순간이 행복해요”
5일 결혼하는 가수 이수영(31)이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영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라드 베일리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사람들의 결혼식을 보면서 부러워 했는데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매 순간 순간이 행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그는“사진에 잘 나오게 하기 위해 팔뚝살을 빼느라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영과 백년가약을 맺는 예비신랑 조재희(41) 씨는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며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간 사랑을 가꿔왔다.
이수영은 예비신랑에 대해 “보면 볼수록 제 마음을 돈독하게 해주고 알면 알수록 괜찮은 사람”이라면서 “저는 남편에게 ‘보아스’로 남편은 저에게 ‘룻’이라고 불러준다”고 귀여운 애칭도 밝혔다. 두 사람의 애칭인 ‘룻’과 ‘보아스’는 성경에 나오는 귀절을 인용한 것이다.
이수영은 한편 부케를 받을 주인공과 관련 “서로 받지 않겠다고 하는데 일단 김유미에게 한번 던져보고 안 받으면 장나라에게 던져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수영의 결혼식 주례는 우리들교회 김양재 담임목사가 맡았고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본다. 축가는 여자 연예인들의 교회 모임인 ‘이성미와 자매들’과 가수 별, 장나라, 정엽 등이 선사할 예정이다.
이수영은 지난 1999년 ‘아이 빌리브(I Believe)’로 데뷔한 뒤 ‘광화문 연가’ ‘덩그러니’ ‘라라라’ ‘휠릴리’ 등을 히트시켰으며 예능, 드라마를 넘나드는 활발할 활동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5일 화촉을 밝히는 가수 이수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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