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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이수영(31)이 어여쁜 ‘10월의 신부’가 됐다.
이수영은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라드 베일리에서 10살 연상의 조재희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수영의 신랑은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며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1년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이효리를 비롯해 박경림, 김유미 등 연예계의 절친 ‘79 클럽’ 멤버들이 참석해 이수영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해 줬다. 이들 외에도 이경실, 정선희, 가수 장나라, 별, 일락, 주영훈·이윤미 부부, 서민정 부부, 김효진, 정재훈 등이 선후배 동료들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이수영은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영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의 결혼식을 보면서 부러워 했는데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매 순간 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면 볼수록 제 마음을 돈독하게 해주고 알면 알수록 괜찮은 사람”이라며 남편 자랑에 흐뭇해 했다.
두 사람은 특히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 ‘룻’과 ‘보아스’란 애칭으로 서로를 부르는 등 주변 사람들의 시샘을 샀다.
이수영은 4박 5일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지금 맡고 있는 KBS FM 라디오 ‘이수영의 뮤직쇼’로 복귀할 계획이다. 이수영은 결혼 이후에도 음반 발표 등 연예계 활동을 계속한다.
이수영은 지난 1999년 ‘아이 빌리브(I Believe)’로 데뷔한 뒤 ‘광화문 연가’ ‘덩그러니’ ‘라라라’ ‘휠릴리’ 등을 히트시켰으며 예능, 드라마를 넘나드는 활발할 활동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5일 10살 연상의 회사원 조재희 씨와 화촉을 밝힌 가수 이수영(맨 위)와 '79 클럽' 멤버인 이효리, 박경림, 김유미(순서대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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