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성남은 6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알 샤밥과의 2010 AFC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경기서 3-4로 졌다. 성남은 이날 패배로 오는 20일 열리는 2차전 홈경기서 승리해야 결승행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 알 샤밥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종국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80분 남짓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몰리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몰리나는 페널티지역 외곽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알 샤밥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알 샤밥은 10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수원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올리베라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골키퍼 정성룡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전반 21분 조재철이 득점에 성공해 알 샤밥을 다시 앞서 나갔다. 조재철은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동안 3골을 주고받은 양팀은 후반전 들어 더욱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알 샤밥은 후반 12분 알 샴라니가 재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성남은 후반 23분 몰리나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알 샤밥은 후반 종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알 샤밥은 후반 37분 올리베라가 3번째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경기 종료 2분을 남겨 놓고 빈 술탄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결국 성남은 승리를 놓쳤다.
[몰리나(오른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