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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0·고려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피겨 전용 링크장 등 피겨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는 'G20 정상에게 말하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연아는 "G20 의장국인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마치 금메달을 땄을 때처럼 짜릿하다"며 "피겨 전용 링크장 하나만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라며 이 대통령에게 피겨 꿈나무 육성 및 국내 피겨 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작은 바람을 전했다.
'G20 정상에게 말하세요'는 주요 20개국 정상들에게 국민들이 직접 하고 싶은 말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또한 김연아와 함께 서울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박지성은 "현재 캡틴박이라는 닉네임으로 대표팀의 리더로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한 나라를 책임지는 리더분들은 얼마나 더 큰 고민과 노력을 할 지 궁금하고 묻고 싶은 것도 많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 박지성이 참여한 'G20 정상에게 말하세요'캠페인은 10월 31일까지 코엑스에 설치된 오프라인 부스와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집된 메시지는 각국 대사관을 통해 정상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G20 정상에게 말하세요'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 김연아, 박지성. 사진 = 서울 G20 정상회의 프레인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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