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가 고소당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8일 서울 서초경찰서가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 사실을 확인하고, '왓비컴즈'의 신원을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할 계획을 밝혔다. 타블로는 지난 8월에 '왓비컴즈'를 포함한 네티즌 2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하지만 '왓비컴즈'는 경찰 발표 하루 전인 7일 '타진요'에 글을 올리고 고소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왓비컴즈'는 "저는 고소당한 적이 없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작성해서 "누구를 고소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라며 "악플이나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봤자 맞고소하고 싸워서 져도 벌금은 몇푼 안하고 호적에 빨간줄 안 올라가는 경범입니다"라며 당당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8일 경찰 조사 결과 발표에 의하면 '왓비컴즈'는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K모(57.남)씨로 미국 이민 출국자로 확인했다. 또한 K씨는 미국시민권자라 주민번호가 없어 구치소에 수감중인 친구 박모(57.남)씨의 명의를 도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K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 인터폴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고소당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왓비컴즈'의 글(위)-타블로. 사진 = '타진요'-MBC]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