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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양용은(38)이 불꽃타를 뿜어내며 10타 차 역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일궈냈다.
양용은은 10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천213야드)에서 막을 내린 '코오롱 제5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최호성(37·2언더파 282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서 10타 차 역전 우승을 기록한 양용은은 국내 대회 최다차 역전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국내 기록은 8타 차이로 지난 1990년 쾌남오픈서 봉태하, 1994년 매경오픈서 김종덕, 2008년 KPGA선수권서 앤드류 멕켄지가 기록한 바 있다.
1번 홀(파3)서 버디를 낚아낸 양용은은 전반 9홀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였다. 후반 라운드서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 속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로 나섰던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4라운드서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배상문(25·키움증권)은 1오버파 285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 사진제공 =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본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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