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두산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제 위용을 되찾은 가운데 누리꾼들이 김현수가 돌아왔다며 환호하고 있다.
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짜리 적시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0으로 불리했지만 김현수는 3구째 높은 볼을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장타를 날렸다. 게임은 결국 두산이 8 대 7로 졌지만, 7회 두산은 김현수의 적시타를 발판으로 양의지, 이원석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2-7로 뒤지던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이에 네티즌들은 "컴백, 기계" "드디어 기다리던 김현수가 돌아왔다" "이게 바로 너다 현수야" "김현수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현수의 귀환에 환호했다.
이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타율 .091에 그치던 김현수는 이 안타로 타율을 .130으로 올려 1할대로 진입했다.
[김현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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