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 모든 것을 걸었고 마무리투수로 배영수가 나서는 강수를 뒀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은 8회초 박한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8-7 리드를 잡았고 8회말 2사 3루 위기에서 배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배영수는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배영수는 구원 성공을 한 비결을 묻자 "그냥 세게 던졌다. 세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덤덤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1점차 박빙 리드에 마무리투수로 투입된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부담보다는 조금 떨리는 정도였다"라고 배영수는 답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배영수는 5차전 선발 예정이었는데 오늘 경기 지면 5차전도 없기 때문에 투입시켰다. 배영수는 시즌 막판에 좋아졌고 2차전에서도 잘 던졌었다"며 마무리투수로 투입된 배경을 설명했다. 5차전 선발투수로는 차우찬이 나설 예정이다.
[배영수가 승리 확정 후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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