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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수영 종목에서 금·은메달을 차지하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일반부 평영 50m 결승전서 김달은(20·하이코리아)이 31초82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어 32초48의 기록으로 김고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달은과 김고은의 메달 소식은 이들의 빼닮은 외모로 더욱 관심 받았는데, 사실 둘은 김고은이 언니, 김달은이 동생인 쌍둥이 '인어 자매'다.
이들은 이미 2년 전 전남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서도 이번과 마찬가지로 1, 2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실력면에선 동생 김달은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계영 400m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평영 50m 한국신기록을 보유해 조금 앞선게 사실이다. 하지만 김고은·달은 자매는 함께 연습하며 최고의 동반자이자 경쟁자로서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
김달은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따며 맹활약 하고 있지만 아쉽게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는 나설 수 없다. 국가대표 선발전이던 지난 7월 MBC배 수영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대표 명단에는 아쉽게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록 이들의 모습을 광저우에서 만날 수는 없지만 쌍둥이답게 나란히 발전하는 김고은·달은 자매이기에 한국 여자 수영계의 미래를 빛낼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전국체전서 나란히 금·은메달을 차지한 김달은(왼쪽)-고은 자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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