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민 기자]‘칸의 여왕’ 줄리엣 비노쉬가 자신은 상 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2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증명서(Certified Copy)’ 기자회견에서 줄리엣 비노쉬는 “어려서 상을 받거나 한 경험이 없기에 나에게 큰 상을 주는 것은 무척 감사할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노쉬는 “저번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자체 또한 배우로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제63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비노쉬는 “나는 배우로 활동을 할 뿐, 상 자체를 추구해 작품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증명서’는 이란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기존의 경계를 넘어서고자 시도하는 작품으로 토스카나의 마을에서 만난 남녀의 기묘한 애정행각이 이야기를 이룬다.
작가인 영국남자가 갤러리를 운영하는 프랑스 여인을 만나 하루 동안 부부 행세를 하며 관광을 하는 내용을 담은 ‘증명서’는 프랑스의 인기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증명서’는 줄리엣 비노쉬에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이번 ‘제 15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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