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지훈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캐넌히터' 김재현(35·SK)이 우승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재현은 14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삼성이 조직력, 투수력이 워낙 좋아 쉬운 경기는 아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젊은 선수들이 워낙 신바람 야구를 해서 걱정도 되는데 삼성이 올라올 줄 알고 준비를 했었고 우리 투수들이 연구를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은퇴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시리즈를 마지막으로 맛 보게 돼 다행이다.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자는 생각"이라며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아픔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좋은 모습으로 야구 종지부를 찍겠다"고 전했다.
또 "4연승으로 우승하고 싶지만 삼성이 워낙 강팀이고 우승 불꽃을 대구구장에서 하고 싶지 않다. 폼나는 잠실 같은 구장에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근 SK 감독 역시 "김재현이 좋은 활약으로 마지막에 좋은 기억을 갖고 떠났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SK 김재현. 사진 = 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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