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MD정보서비스] 자기 피부세포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제 출시
12일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가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제 ‘큐어스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자기 피부에서 채취·분리해 최대 10억 개까지 배양한 자가섬유아세포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입,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세포치료제.
실제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여드름 흉터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2008년 3월∼2009년 5월) 결과, 투여 후 16주 시점부터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 투여 3개월 후에는 95%가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2단계 이상의 효과를 본 그룹도 50%였다.
이와 관련 에스바이오메딕스 강동호 대표이사는 “일시적인 피부 부풀림이 아니라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해 피부재생을 돕는 것”이라며 “본인의 피부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현재까지의 데이터로는 관찰 가능했던 4년 동안의 지속효과만 입증할 수 있었지만 계속되는 임상시험으로 점차 확인기간이 늘어나고 있어 최소 4년 이상, 그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또 이 치료제를 이용해 시술받기를 원하는 이들은 피부과나 성형외과 의사와의 상담 후 2주 간격으로 평균 2∼3회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치료비용은 여드름흉터의 경우 약 700만원, 얼굴전체 흉터, 주름, 탄력 치료의 경우 약 1300만 원 정도로 파악된다.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피부주치의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지금까지의 흉터치료는 레이저를 쏘아 피부재생을 간접적으로 유도했지만 자가섬유아세포 치료법은 피부에 직접 세포를 주입해 지속적인 콜라겐 생성을 도와 효과가 더욱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 치료법은 여드름 흉터와 같은 난치성 피부 흉터에 획기적인 치료 가능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흉터뿐 아니라 주름, 아토피, 화상 등 각종 피부손상은 물론 탈모, 요실금, 전립선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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