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람보 슈터' 문경은(39)이 정든 코트를 떠났다.
문경은(현 SK 코치)은 16일 오후 5시에 열리는 2010-2011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경기 전반 종료 후 영구 결번식을 가졌다.
이날 영구 결번식에서는 문경은의 프로 농구 생활을 되돌아보는 활약상을 기록한 영상을 상영했다. 또한 개그맨 신동엽, 동료 서장훈 고교 은사, 어머님 등이 영상에 출연해 문경은의 은퇴에 대한 아쉬운 심경을 남겼다.
영상이 끝난 후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코트에 나선 문경은은 공로패와 함께 장덕영 은사와 전희철 SK 운영팀장이 전하는 꽃다발을 받았다.
이어 문경은의 등번호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이 경기장에 게양됐고, 경기장의 모든 팬들이 'WE ♥ 람보 슈터' 라는 글귀가 적인 종이를 들고 문경은의 이름을 연호했다.
문경은은 "선수 생활은 후회없이 한 것 같다.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전날 우지원의 영구 결번식에 이어 나란히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된 문경은은 지도자로서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영구결번식을 가진 문경은(오른쪽).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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