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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 린스컴을 내세워 로이 할러데이를 내세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DLS) 첫 승을 따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팀 린스컴의 역투에 힙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앞서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투수 린스컴과 할러데이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었다.
린스컴은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 영상을 받았고 로이 할러데이는 200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통산 169승을 따냈다. 또한 린스컴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14탈삼진 완봉승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냈으며 할러데이는 메이저리그 사상 2번째 포스트시즌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어서 두 투수의 불꽃튀는 맞대결이 예성됐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는 린스컴이 판정승을 거뒀다. 린스컴은 이날 7이닝동안 6피안타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할러데이는 코디 로스에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7이닝동안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석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날린 샌프란시스코의 로스가 린스컴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로스는 3회초 1사후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에 힘입어 기선을 잡았다. 이어 1-1로 팽팽한 균형을 맞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6회초에는 2사 1루에서 팻 버렐의 좌전 적시 2루타와 후속 타자 유리베의 중전 적시타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3회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루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후 6회말 1사 1루에서 제이슨 워스의 투런 홈런으로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결국 1점차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샌프란시스코의 팀 린스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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