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박정권 쐐기타' SK, 3연승…우승에 '-1'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SK와이번스가 박정권의 쐐기타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8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한국시리즈 3차전서 삼성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3연승을 거둔 SK는 19일 4차전서 승리하게 되면 한국시리즈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카도쿠라(SK)와 배영수(삼성)의 이날 선발 맞대결서 SK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중전안타와 박정권의 투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이호준의 1루수 땅볼때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만루서는 김재현이 밀어내기 4구로 출루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곧바로 1회말 이영욱과 조동찬의 연속 4사구로 만든 1사 2,3루서 최형우의 좌익수 뜬공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익수 선상을 타고 가는 2루타를 터트렸지만 견제사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SK로 넘겨주고 말았다.

SK는 8회초 선두타자 박재상이 좌전안타에 이어 박정권의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1사 3루서는 최정의 우익수 뜬공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1사 만루서 SK 송은범의 폭투로 득점을 추가했지만 이어진 1사 2,3루서 진갑용이 삼진, 조동찬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SK 선발 카도쿠라 켄은 선발로 나섰지만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2이닝 3안타 1실점(1자책) 4볼넷으로 조기 강판됐다.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4⅔이닝 4안타 2실점(2자책) 1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쐐기타를 터트린 SK 박정권.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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