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태균과 함께 팀을 일본시리즈로 이끈 내야수 니시오카 츠요시(26)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산케이스포츠는 21일 "니시오카가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주요 일본언론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니시오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니시오카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가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서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구단과 이야기를 나눈 것도 아니다"며 "일본시리즈까지는 소속팀 롯데에 집중하고 싶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니시오카는 팀 동료인 이구치 다다히토로부터 메이저리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오카의 미국 진출 선언에 대해 지바 롯데 이시카와 아키라 본부장은 "전력이 떨어지겠지만 본인이 희망하면 이야기할 준비가 됐다"고 말해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니시오카는 지난 2002년 지바 롯데에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해 구단 최초 고졸 야수로 시즌을 마쳤다. 스위치히터로 전향한 2005년에는 도루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는 유격수 포지션 최초로 200안타(206개)를 돌파하는 등 3할4푼6리 11홈런 22도루를 기록하며 팀을 5년 만에 일본시리즈로 이끌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니시오카 츠요시. 사진캡쳐 =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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