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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5)의 미래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첼시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1일(현지 시각) 오전 루니가 발표한 성명서를 근거로 루니가 첼시로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선'에 의하면 첼시의 카를로 안첼로티(51) 감독이 "루니가 이적을 원할 경우 첼시도 영입에 뛰어들 수 있다"고 말했지만 주급으로 16만 파운드(한화 약2억8천만원)이상은 제시할 수 없어 20만 파운드(한화 약3억5천만원)의 주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루니를 만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루니가 20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루니에게 돈은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고 한다. 루니는 성명서에서 "맨유 구단 측에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데이비드 길 사장이 확신을 주지 못해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라며 "내가 원하는 것은 우승 트로피다"라고 말하며 더 많은 돈보다는 우승을 위한 야망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첼시 선수들의 루니를 향한 구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동료이자 첼시의 주장인 존 테리(30)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서 "첼시는 훌륭한 선수들로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 루니가 첼시에 온다면 우리 스쿼드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라며 "루니는 내게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며 극찬했다.
첼시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31)도 미국 스포츠채널 'ESPN 사커넷'을 통해 "루니가 첼시에 온다면 매우 환영 받을 것이다. 루니처럼 좋은 선수라면 나라도 그를 영입하고 싶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에 지출을 줄일 것을 요구했음에도 루니를 영입하고 싶은 열망에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25만 파운드(한화 약4억4천만원)의 주급을 제시하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웨인 루니. 사진 = 영국 '더선'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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