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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구본승이 동료 배우 이동건이 운영 중인 카페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구본승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바람 피하느라 슬쩍 앉았는데 사진 맞집이었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제주 애월에 위치한 한 카페 앞 포토존에 앉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해시태그로 '이동건카페'를 덧붙이며 이동건이 운영 중인 카페임을 알렸다.
이에 가수 현진영은 “'바람을 피다'로 잘못 읽었네”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고, 방송인 안혜경은 "너무 즐거워 보이네요"라는 반응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팬들 또한 "여전히 멋지고 선하시다"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사진 맛집 인정"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앞서 구본승은 "사랑하는 동생이자 후배 이동건 배우가 제주 애월에 카페를 한다고 하더니 진짜 오픈한다. 제가 보기엔 수족관도 있고 (수영장인가?) 딱 횟집 하기 좋아 보이는데"라며 이동건의 카페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동건은 지난 13일 가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카페 운영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인근 상인들이 SNS를 통해 불편을 호소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카페 운영자 A씨는 "우리 카페 뒤 오픈한 이동건 카페가 밤 11시까지 공사를 해 잠도 못 자고, 마당에 있는 진순이도 고생했다"며 "주차장은 저희 주차장 쓰나 보다. 시작부터 좋은 인상은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운영자로 보이는 B씨는 "주거하는 분도 있는데 방송 촬영일 맞춘다고 늦은 밤까지 피해주면서 공사를 강행했다"며 "양해라도 먼저 구하는 게 예의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꿀잼각'을 위해 카페명을 '티아라 카페'로 바꾸고 (사람들이) 이동건 카페 (사진을) 찍고 저희 카페 찍을 수밖에 없도록 유도할까 고민 중"이라며 "예의 없음에는 예의 없음으로 갚아주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이며 갈등의 단면을 드러냈다. 급기야 B씨는 영문으로 '티아라'라고 적힌 카페 로고를 만들어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전 연인을 언급하는 건 선 넘은 것 같다", "공사 소음은 구청 민원으로 처리하면 되지 않나", "유명인 언급해서 관심 끌려는 듯"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편 구본승은 현재 KBS Joy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개그우먼 김숙과 함께 출연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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