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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계 힙합 그룹인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소속사인 유니버설 무직은 21일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신곡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가 이번주 미국 빌보드의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차트에서 한국계 가수나 뮤지션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한국 이름 정재원), 프로그래스(한국 이름 노지환), 일본 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가 미국 LA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나 결성됐다.
이들은 2006년 영화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의 OST에 참여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이어 2008년에는 LA 유명 라디오 채널인 파워 106(Power 106)의 디제이였던 필리핀 계 미국인 DJ 버맨이 합류해 지금의 멤버 구성을 갖췄다.
2010년에는 유니버설 뮤직 산하의 '체이트리/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고 '라이크 어 지 식스'를 발표했다. 곡 발표 후 지난 10월 2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위에 오른 뒤 2주만에 2위로 뛰어오르며 드디어 1위에 등극해 전세계 클럽 팝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1위에 오른 곡인 '라이크 어 지 식스'는 신나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의 클럽 힙합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 한국어 간판의 레스토랑과 소주를 마시는 장면 등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라이크 어 지 식스'를 포함한 '프리 와이어드(Free Wired)'는 오는 25일 발매된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 사진 = 파 이스트 무브먼트 트위터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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