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허버트 힐을 앞세워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인 울산 모비스를 완파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허버트 힐을 앞세워 87-68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승부가 결정난 것은 2쿼터부터였다. 1쿼터에서는 별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2쿼터가 되자 골밑에서 12득점을 몰아넣은 힐의 활약에 힘입어 5분동안 14득점을 몰아쳤다. 힐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는 50-33으로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후반 들어서 전자랜드는 모비스의 마비카 브랜드와 박종천, 노경석의 거친 추격으로 주춤하며 4쿼터에서 9점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사' 문태종의 활약이 엿보였다. 이날 1,2,3쿼터에서 단 5점을 넣었던 문태종은 4쿼터에서만 7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올려 모비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날 26점을 뽑아낸 허버트 힐 외에도 서장훈이 12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모비스는 김종근이 13점, 4어시스트로 양동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전했다.
[허버트 힐.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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