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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도쿄서 새 프로그램 보여주겠다"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오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새 프로그램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김연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CNN.com과의 인터뷰에서 "3월에 도쿄에서 열리는 2011 세계 선수권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나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나의 다른 면을 보여줄 것이고 결과보다는 프로그램 자체를 즐기겠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인터뷰에 앞서 김연아에 대해 한국의 유명한 스타 중 하나며 김연아를 '여왕'으로 지칭했다. 또한 타임지에서 100명에 선정된 것도 소개하며 김연아의 아이스쇼는 연일 매진사례라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최근 근황과 함께 훈련 진행 상황과 한국에서 피겨를 했을 때의 어려움, 또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서 전했다.
김연아는 "현재 트레이닝은 이전에 올림픽에서 했을 때와 다르다. 얼음 위에서가 아니어도 점프와 스핀과 스텝을 연습한다. 새 프로그램은 새 코치 피터 오퍼가드와 함께 연습하고 있으며 나의 새 쇼트 프로그램은 안무 코치인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한국에서 연습할 때의 어려움을 회상하기도 했다. "나는 일찍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고 운을 뗀 김연아는 "한국에는 많은 아이스링크가 없어서 연습을 하고 싶을 때에는 매우 이른 아침에 가거나 늦은 밤에 가야만했다. 링크는 매우 추워서 언제나 부상 위험이 높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연아는 "LA에도 한국 사람이 많아서 거의 한국과 같이 느껴지지만 나의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있는 것이 가장 힘들다. 나는 온라인으로 그들과 연락을 취하지만 직접 얼굴을 보면서 만나는 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라며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김연아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피겨 스케이팅에 관심이 없었으나 지금은 자신 덕분에 많이 알려진 것에 대해 뿌듯해 하며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인들은 피겨 스케이터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를 비롯한 다른 세계 국제 선수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은 티켓 판매가 연일 매진했다는 사실로 장식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모든 스케이터들은 나의 아이스쇼에서 연기하면서 놀라곤 한다 관중들의 피드백과 열광에 압도되며 나의 쇼에 다시 오고 싶어한다. 나는 피겨 스케이팅이 짧은 시간에 유명해진 것에 작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기쁘다"라며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새 프로그램에 대한 각오를 다짐한 김연아]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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