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하승진의 공백을 메우며 팀을 승리로 이끈 전태풍이 승리의 기쁨과 함께 한때 국가 대표 탈락 후 느꼈던 심경을 전했다.
전태풍은 2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 모비스 2010-11시즌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9득점, 어시스트 6개, 스틸 4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전태풍은 "팀 플레이가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 KCC는 최고의 팀이다"라며 자부심을 표했다.
앞서 허재 감독은 전태풍이 후반전에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서 전태풍은 "4쿼터 끝날 때 쯤에 솔직히 체력은 떨어졌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이 상대방 용병과 경기하는 틈에 조금 쉬었다. 그래서 괜찮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태풍은 광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 대표 팀에 뽑히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서운한 심경을 표했다. 전태풍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KCC 구단에서 괜찮다고 많이 도와줘서 기분이 조금 올라갔다"라고 전했다.
이후 전태풍은 국가 대표팀에 탈락된 후 경기에서 뭔가 보여주려고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역효과였다. 전태풍은 자신의 지나친 의욕을 인정하며 "3번째 경기까지 내가 많이 오버를 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조금 참고 패스를 먼저 주려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잘 됐다"라며 이제 자신감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승리를 이끈 전태풍.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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