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의 황선홍 감독이 FA컵 결승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부산은 24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서 열린 수원과의 201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서 0-1로 졌다. 부산은 이날 패배로 인해 지난 2004년 이후 6년 만의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또한 부산 감독 부임 3년째인 황선홍 감독은 첫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비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부산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약속대로 우승하지 못한 것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구단이 많이 준비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결과는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경기 분위기서 수원에 압도당한 것 같다는 질문에는 "경험의 차이다. 박희도가 부상으로 한상운으로 교체되는 바람에 경기 컨트롤이 부족했다. 올시즌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경기 운영이나 여러 측면에서 아쉬웠는데 결승전에서도 그런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과 계약이 만료되는 황선홍 감독은 재계약 여부에 대해 "재계약은 오늘 경기가 끝난 후 이야기를 나누기로 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이자리서 말하기 그렇지만 부산이 발전적으로 나가기 위해선 서로 협력해야 한다. 그런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FA컵 결승전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는 "선제골이었다. 선제골을 넣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선제골이 승부처였고 그것이 우리 선수들을 급하게 만드는 상황이 됐다"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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