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승부의 향방은 4쿼터 막판에 갈릴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2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삼성이 LG를 79-75로 꺾고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4승 1패를 기록, 부산 KT 소닉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에서는 LG가 19-16 3점차 리드를 잡았다. 변현수와 이현준의 3점슛이 필요할 때 터졌다.
그러나 2쿼터에서는 삼성이 앞서 나갔다. 삼성은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동욱의 3점슛으로 41-34로 점수차를 벌린 뒤 헤인즈와 강혁의 득점을 보태 45-39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헤인즈는 2쿼터에서만 16점을 몰아 넣었다.
3쿼터까지도 삼성이 60-56으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양팀은 4쿼터에서 헤인즈와 문태영의 득점 대결이 벌어지며 숱한 동점을 반복했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양팀의 스코어는 73-73 동점이었다.
헤인즈의 2점슛으로 75-73 리드를 잡았고 LG는 기승호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되면서 기회는 삼성 쪽으로 넘어왔다. 강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77-73으로 앞서게 된 삼성은 이원수의 레이업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헤인즈가 30득점 5리바운드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LG는 문태영이 24득점 6리바운드, 커밍스가 18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삼성 헤인즈.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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