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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배우 한은정이 봉사활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한은정은 25일 오후 KBS 본관에서 KBS 1TV '2010 희망로드 대장정’ 인터뷰를 위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전에는 자신이 없어 가지 못했지만 막상 다녀오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밝혔다.
한은정은 “연예인이 (봉사활동을)다녀오면 잘못 비춰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의없이 물품만 전달하는 봉사들을 가고 싶지는 않았다. 단순한 것이 아닌 깊게 생각해 내가 할 수 있을 때 가자고 마음먹었다”라며 “(희망로드대장정을 통해서는)몸은 고생하겠지만 지금껏과는 다른 것 같다고 느꼈다.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걱정도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 활동 한다고 하긴 했는데 다녀와 보니 얻은게 많다.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이번이 첫번째 경험이라 두번째로 간다면 더 철저히 준비할 것 같다. 주위의 옷가지들을 가져갔으면 좋았을텐데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또 스케치북, 색연필 이런 것보다 먹을 것과 옷가지가 그들에게는 1번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안타까웠다”라고 고백했다.
또 “당시에는 한국 가자마자 다시 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하지만 한국에 와보니 막상 안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예전에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가시는 분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왜 그분들이 꾸준하게 하는지 이해하게 됐다 .기회가 되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또 가고 싶다”고 소망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불쌍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동물처럼 자는 사람들이 지구상에 있는 것을 알게 되니 주변사람들을 돕고 많이 생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앙골라까지 직접 가는 것은 아니더라도 주위에서라도 많이 베풀고 욕심 내지 않고 사는게 좋은 것 같다”라고 얻은 교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월 6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앙골라 캄푸타에서 진행됐던 한은정의 봉사활동기는 오는 오는 30일 오후 5시 35분, KBS 1TV ‘희망로드대장정’에서 방송된다.
[봉사활동 계기에 대해 전한 한은정, 사진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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