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조범현 감독이 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와 함께 앞으로의 대표팀 구상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조범현 감독은 25일 부산 동래구 농심 호텔 3층 에메랄드홀에서 대표팀 선수인 추신수(클리블랜드), 봉중근(LG 트윈스)과 함께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기자회견회견을 가졌다. 조 감독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번 광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을 맡게 되서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또한 책임감도 느낀다"라며 대표팀 감독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현재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오직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있다. 대회 전까지 준비 잘해서 목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소집한 대표팀 선수들은 다음날 오후 1시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은 조범현 감독과의 일문 일답.
-SK 김광현이 1개월 진단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참가가능한가? 대체한다면 그 선수는 누가 되는 것인가?
부산 오는 도중에 소식을 전해 들었다. 우리 한국 대표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고 기대가 컸었는데 개인적인 부상으로 인해서 팀에 합류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체 선수는 기술위원장님과 코칭 스텝과 의논한 후에 결정하도록 하겠다.
-대체 선수를 확정은 언제쯤 알 수 있고 어떻게 알게 되는 것인가
시기도 그렇고 빨리 결정할 생각이다. 우선은 가장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할 생각이다.
-실제 대만팀의 전력은 어떠한가?
이번에 대륙간컵에서 한국과 대만과의 경기를 보고 왔는데 비록 한 게임이지만 잘 보고왔다 싶을 정도로 몇가지 느꼈다. 지금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몇년 전보다는 훨씬 야구에 어떤 높이가 많이 높아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타자들 같은 경우에는 몇년 전만해도 파워 힘으로 치면 그런 유형의 선수들 많았는데 기술적으로도 정교함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투수들은 많이는 안나왔지만 그날 선발로 나온 천홍원은 변화구도 안정감이 있어서 우리가 전력을 다해서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 선수가 일부만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는 전력 분석 통해서 세밀하게 할 생각이다.
-김광현 빠져서 일본전과 대만전에 차질이 있을텐데 그것에 대한 대비는?
사실 김광현 선수를 중요한 경기에 활용을 좀 하려고 계획을 잡았었는데 오늘 갑자기 이야기를 듣고는 생각했던 부분들이 조금 차질이 생겼다. 남은 선수들하고 또 선발되어있는 선수들에 포커스를 맞춰서 선발 계획을 짤 것 같고 (김)광현이가 좋은 선수지만 나머지도 좋은 선수들이니까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
-일본 대표팀 구성원이 사회인 야구로 이루어져있다고 해서 전력 파악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분석 자료가 어느정도까지 갖춰져 있는가?
아마 전력 분석팀이 지금은 대만에서 취재 중이다. 11월 1일 경에 일본도 넘어가서 전력 분석을 할 예정이다. 아마도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파악이 불투명하지만 분석 원들께서 가셔서 하니까 대회 전에는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시안 게임에 대한 각오를 밝힌 조범현 대표팀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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