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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칼링컵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치른 울버햄튼의 2010-11시즌 칼링컵 4라운드(16강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후반 24분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자신이 연결해준 볼을 이어받은 마케다가 페널티지역서 돌파하던 중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자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박지성은 지난달 열린 스건소프와의 칼링컵 3라운드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후 한달여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칼링컵서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10분 베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베는 오베르탕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서 골문 한가운데를 가르는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튼은 4분 만에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버햄튼의 엘로코비는 데이비드 존스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 24분 박지성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나갔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득점 이후 파비오 다 실바를 빼고 경험이 풍부한 게리 네빌을 투입했지만 후반 30분 울버햄튼의 케빈 폴리에게 재동점골을 허용했다.
양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지만 맨유는 후반 45분 에르난데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박지성은 후반 인저리타임 모리슨과 교체된 가운데 결국 맨유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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