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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호세 기엔(34)이 약물 운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은 28일(한국시각) 기엔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유가 약물 운반 혐의로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시즌 도중 켄자시스티 로얄즈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기엔은 부상 등의 이유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다. 신문은 "복수의 변호사들의 증언을 확보했다"며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직전에 기엔의 약물 운반 혐의를 입수했고, 곧바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엔은 지난 2007년에도 약물 관련 문제로 출장정지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기엔은 1만 9000달러(한화 약 2100만원)상당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을 구매했다.
지난 7월 마이너리그를 대상으로도 혈액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히는 등 메이저리그의 약물 관련 규제는 더욱 엄격해졌다. 두 번째 약물 관련 문제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기엔의 중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엔은 켄자시스티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올 시즌 148경기에 출장해 135안타 19홈런 타율 .258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호세 기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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