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주장인 '봉타나' 봉중근(30·LG트윈스)이 남자로서 괜찮은 야구 선수로 정대현(32·SK와이번스)을 꼽았다.
봉중근은 12일 오후 미투데이 특별 코너 '봉중근 선수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한 야구팬에게 "여자라면 야구 선수 중 어떤 사람과 사귀어보고 싶나? 그리고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지 않다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봉중근은 "일단 이런 상상 해본적 없습니다"라며 당황해하면서도 "그래도 억지로 생각을 해본다면 듬직한 정대현 형님을 사귀고 싶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 봉중근은 "평소엔 하루에 몇마디 하는지 셀 수 있을 정도로 과묵하지만, 내 여자한테는 너무나 자상한 그런 차가운 도시 남자 스타일이시다. 그리고 자신을 정말 소중히 아끼시는 것 같다"며 "사랑하는 여자도 자신처럼 아껴줄 것 같아서 당첨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품절남이네요"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추천하고 싶지 않은 선수로는 같은 팀의 이대형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봉중근은 "사실 저희 LG트윈스에서는 이대형 선수가 잘 생긴 외모와 날렵한 몸 때문인지 여자팬들한테 인기가 많다. 선물이 늘 가득하다. 내가 여자라면 좀 불안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 대형인 비추(비추천)다."고 말했다. 여기다 답변 끝에는 "대형아 미안"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는 야구 대표팀의 주장 봉중근은 미투데이 '봉중근 선수에게 물어보세요'를 통해 야구팬들의 질문에 답변한다. 한국 야구 국가 대표팀은 13일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봉중근-정대현, 봉중근 미투데이 답변. 사진 = 마이데일리 DB, 봉중근 미투데이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