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AFC 측에 전달했다.
AFC는 12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 후보 중 한명인 박지성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일 AFC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 15명 후보중 한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 동안 AFC는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면서 시상식 참석 여부를 가장 큰 기준으로 정했다. 때문에 그 동안 박지성은 소속팀 맨유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11월경 열리는 AFC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었고 결국 한차례도 AFC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지 못해 논란을 일으켰다.
박지성은 AFC와의 인터뷰서 "AFC가 나를 수상 후보에 올려놓은 것에 기쁘다"면서도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에 가고 싶다. 불행하게도 나는 소속팀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후보들은 훌륭한 선수들이고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박지성을 포함해 이동국(전북) 김형일(포항) 같은 한국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리웨이펑(수원) 사샤(성남) 같은 K리그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도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선수 시상식은 오는 24일 AFC 본부가 위치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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