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미드필더 구자철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박경훈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서울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제주는 다음달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박경훈 감독은 양팀의 키 플레이어를 묻는 질문에 "구자철이 굉장히 역할을 많이 한다"며 "패싱 경기를 하기 위해선 구자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많다. 우리팀 키 플레이어는 구자철"이라고 답했다. 반면 서울에 대해선 "공격진에 훌륭한 선수가 많다"면서 "그 중에 데얀은 상당히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한명이다. 키 플레이어는 많지만 데얀이 훌륭한 선수"라는 견해를 보였다.
서울전에 대한 각오에 대해선 "10년전에 챔피언결정전서 우리가 졌던 기억이 잇다. 올해는 꼭 이기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한번도 서울은 못이겼다. 지난해 우리는 14위를 한 팀이다. 올해는 내가 원하는대로 가고 있다. 서울은 올해 꼭 잡고 넘어가야 하는팀이다. 서울만 이기면 내가 원한 모든 것이 이뤄진다"는 의욕을 보였다.
공격수 김은중과 골키퍼 김호준이 친정팀을 상대로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는 "수원전에서 3-0으로 이길때 (수원서 이적한) 배기종이 두골을 넣어 좋았다"며 "서울을 이긴 적이 없다. 김은중이 배포를 키웠으면 좋겠다. 호준이가 잘 막아주고 말 그대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경훈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예상 점수에 대해선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다"면서도 "홈에서 2-0으로 이기고 원정에서 0-0으로 비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경훈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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